어느날의 커피 라는 시가 있습니다. 제가 알고 있기에는 용혜원 님의 시 인걸로 알고 있는데 문득 검색하니 이해인 수녀 님의 시로 널리 퍼저 있고 또 그렇게 검색이 됩니다. 그런데 내용은 똑 같습니다.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.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전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.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!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.. --어느 독자님이 시집을 사고 싶어서 -- 왜 이렇게 된거지 모르겠지만 짐작은 누군가 악..